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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목차 ]
1> 2025년, 왜 국민연금이 달라질까요? ‑ 제도 개편의 큰 그림
2025년은 ‘국민연금 18 년 만의 대수술’이라 불릴 만큼 굵직한 변화가 시작되는 해예요
. 재정 고갈 시점을 늦추고, 미래 세대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는 2025년 3 월 말 「국민연금법」을 전면 개정했습니다. 이번 개정으로 보-험료율은 현행 9 %에서 단계적으로 13 %로 오르고, 명목소득대체율(평균 소득 대비 연금이 차지하는 비율)은 40 %→43 %로 상향돼요. 덕분에 기금 적자 전환 시점이 기존 2041 년에서 2048 년, 기금 소진 시점은 2057 년에서 2065 년으로 8 년가량 뒤로 밀렸습니다.
또 하나 반가운 변화는 ‘국가 지급보장’ 조항이 법에 명문화됐다는 점입니다. 앞으로는 재정 사정이 어떻든 정부가 연금 급여 지급의 최종 책임을 진다는 문구가 법에 새겨져요. 흔히 “연금 고갈되면 못 받는 것 아닌가?” 하는 걱정이 한결 줄어드는 부분이죠.
환경을 바꾼 또 다른 퍼즐은 ‘크레딧 제도’ 확장입니다. 출산 크레딧은 둘째부터 주던 0~50 개월 추가 가입 기간이 첫째 자녀부터 12 개월로 바뀌었고, 상한선(총 50 개월)도 폐지됐어요. 군복무 크레딧 역시 6 개월 → 최대 12 개월로 늘어 저소득·경력단절 위험을 덜어 줍니다.
이렇게 늘어난 비용을 감당하면서도 기금을 지키려면 보-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요. 그러나 정부는 저소득 지역가입자에게 보-험료 일부(최대 12 개월) 지원 범위를 넓혀 부담을 완충하고, 평균소득(A값) 309 만 원 기준으로 출산·군복무 크레딧을 모두 받으면 소득대체율이 1.48 %p 올라간다는 시뮬레이션도 함께 발표했답니다.
바뀐 내용이 한꺼번에 쏟아져 살짝 복잡하게 느껴질지 몰라도, 큰 틀은 “더 내고, 조금 더 받으며, 국가는 책임을 강화한다”로 요약할 수 있어요. 놓치기 쉬운 세부사항은 다음 장에서 차근차근 풀어볼게요.
2> 2025년, 얼마를 내고 어떤 혜택을 받나요? ‑ 보-험료·급여·수급 조건 총정리
보-험료
▶ 2025년 7 월~2026년 6 월 적용 기준소득월액 상·하한
☞ 상한: 617 만 원 → 637 만 원
☞ 하한: 39 만 원 → 40 만 원
상·하한이 오르면서 월 보-험료가 최대 1만 8,000 원 인상될 수 있어요(637 만 원×9 %=57만 3,300 원).
▶ 2025년 현재 보-험료율은 9 %가 유지되지만, 2026년 1 월부터는 13 %로 단계적 인상이 시작됩니다(1단계 11 %, 2단계 13 %).
급여
▶ 2025년 노령연금 평균 수령액은 약 67 만 원(’24년 월 65만 5,452 원+물가 2.3 % 반영). 가입 기간·소득에 따라 차이가 크니 ‘내 연금 알아보기(NPS)’에서 예상연금액을 꼭 확인해 보세요.
▶ 물가연동 방식으로 기존 수급자의 연금도 매년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만큼 자동 인상돼요. 2025년 인상률은 2.3 %였습니다.
통합검색 | 정부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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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급 연령·요건
▶ 1969년 이후 출생자는 만 65 세부터(조기수령은 60 세)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어요. 최소 10 년 이상 납부가 필수입니다.
▶ 출산·군복무 크레딧, 실업크레딧(최대 12 개월)은 가입 기간으로 인정되니 납부 공백이 있어도 수급권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.
3> 내 노후를 더욱 따뜻하게 준비하는 5가지 실전 팁
다섯가지 팁을 잘 알아두고 꼭 잘 활용하세요~
▶ ‘내연금’ 서비스로 자주 점검하기
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·앱 ‘내연금’을 열면 예상 연금액, 가입 기간, 보-험료 납부 내역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요. 목표액과 실제 추이를 비교하면서 조정해 보세요.
▶ 크레딧, 놓치지 말고 챙기기
첫째아부터 12 개월 인정되는 출산 크레딧·군복무 12 개월 크레딧은 별도 신청 없이도 가입 기간에 더해져요(출산은 주민등록시스템과 연계). 다만 ‘크레딧 적용이 반영됐는지’ 내연금 화면에서 확인해 두면 안심이 큽니다.
▶ 소득이 없을 땐 ‘임의·임의계속 가입’ 활용
취업 공백, 육아휴직, 퇴직 후에도 보-험료를 낼 수 있는 제도예요. 가입 기간을 꾸준히 채워야 연금액이 튼튼해지니, 부담이 괜찮다면 최소 금액(40 만 원 기준 3만 6,000 원)이라도 이어 가는 걸 권해 드려요.
▶ 저소득 지역가입자 지원 체크
새 법은 일정 소득 이하 지역가입자에게 보-험료 최대 12 개월 50 % 지원 범위를 넓혔어요. 거주지 국민연금 지사에 문의하면 신청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.
▶ 연금 3층 구조로 든든히
국민연금(1층)만으론 노후 생활비의 40 % 안팎만 충당돼요. 개인형퇴직연금(IRP)·개인연금(연금저축, 변액연금 등)을 2·3층으로 쌓으면 세제혜택과 복리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답니다. 국민연금공단에서도 ‘노후준비 상담센터’에서 무료 재무 상담을 해 주니 가볍게 문 두드려 보세요.
국민연금은 “조금씩 오래”가 핵심이에요. 월 몇 만 원이라도 꾸준히 납부한 덕분에 먼 훗날의 내가 ‘오늘의 나’를 고마워하게 됩니다. 2025년 개편은 부담도 늘었지만, 국가 지급보장과 크레딧 확대 같은 든든한 울타리도 함께 키웠어요. 오늘 따뜻한 차 한 잔 옆에 ‘내연금’ 앱을 열어, 내 노후 그림을 한 번 색칠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? 작은 준비가 먼 훗날 당신에게 가장 큰 안정과 위로가 되어 줄 거예요.